소비 급감 후 다시 ‘회복세’
대규모 매입 및 할인 행사
다양한 이색 토마토 도입

대형마트들이 토마토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3월 말 대추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이후 소비가 급감한 탓이다. 각사들은 대규모 매입 및 할인 행사, 이색 품종 확대 등에 돌입했고 토마토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모델이 토마토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에서 모델이 토마토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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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4월 토마토 매출은 전년 대비 21.6% 떨어졌고, 5월엔 19.9% 낮아졌다.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도 지난해 동기보다 10.3% 역신장하고 있지만 매월 감소 폭은 줄어들고 있다. 당시 문제가 된 품종은 전량 폐기됐지만, 소비자들이 여전히 토마토 구매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전체 과일 중 토마토 매출은 3월엔 2위, 4월엔 3위, 5월엔 4위, 6월엔 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토마토 판매가 20% 줄었고, 홈플러스는 신장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매출이 전년 유사한 수준까지 돌아왔다.

각사들은 토마토 매입 물량을 늘리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토마토 400t 물량을 확보해 30%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매주 대추방울토마토, 완숙토마토, 이색토마토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방울토마토 매입량을 3배 이상 확대하고, 판매 촉진을 위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대추방울토마토 물량을 확대 판매했다.


대형마트, 토마토 농가 살리기…이색 품종 확대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이색 토마토 상품을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럭셔리별마토, 무지개방울토마토, 달짝이토마토, 허니토마토 등 10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국내에서 가장 큰 3만평의 유리온실 보유 협력사를 통해 이색품종을 시험 재배해 좋은 품질과 대중화 가능한 품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다른 협력사를 통해서도 애플토마토, 플럼토마토 등 색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품종 발굴에 힘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연중 5개 품목 이상의 이색 토마토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당도와 신맛의 비율이 우수한 달콤 허니토마토, 꼭지가 없어 먹기 편리한 스위텔토마토, 샤이머스켓과 비슷한 모양으로 고당도 품종인 초록이토마토 등이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별토마토, 파프리카토마토, 칵테일토마토, 애플토마토 등 1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장 최근 도입한 품종은 레인보우스낵토마토로, 스마트팜 유리온실에서 키워 당도가 높고 꼭지가 없어 먹기가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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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관계자는 “언제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토마토로 상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재고 소진이 정체돼있는 산지 농가와 상생차원의 직매입 물량을 늘리고,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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