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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어벤져스 속편 개봉 줄줄이 연기…"할리우드 작가 파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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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개봉 일정표 공개
아바타 세번째 시리즈 개봉 1년 늦춰져

월트디즈니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어벤져스', '스타워즈' 속편 개봉이 1년가량 늦춰진다. 지난달 시작된 미국작가조합(WGA) 파업이 지속되면서 영화 제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자사의 영화 개봉 일정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 개봉은 당초 예고한 내년 12월에서 2025년 12월로 연기됐다. '아바타' 이후 속편 2개 작품도 각각 2029년 12월, 2031년 12월로 미뤄졌다.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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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2009년부터 '아바타' 감독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의 네 번째, 다섯번째 속편은 제작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그는 공식 석상에서도 그러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디즈니가 예고한 아바타의 다섯번째 속편이 개봉될 2031년에는 카메론 감독이 77세가 된다. 당초 계획대로였다면 그보다 다섯살 어린 68세였을 거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아바타 외에도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시리즈 2편도 개봉 시점이 2026년 5월과 2027년 5월로 각각 연기됐다. '스타워즈' 속편은 2026년 5월 개봉 예정으로, 역시 종전보다 1년가량 미뤄졌다.


디즈니는 주요 영화들의 개봉 시점을 미룬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외신들은 지난달부터 WGA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WGA 소속 할리우드 영화 및 방송 프로그램 작가 1만1500여명은 영화·TV 제작자 연맹(AMPTP)과의 임금 인상 교섭이 결렬되자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디즈니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개봉 연기는 극장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시리즈 2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 세계 티켓 판매액이 23억달러(약 2조9000억원)로, 역대 흥행 영화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 영화를 제작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이날 트위터에 "영화 제작자로서 우리가 추구하고 관객이 기대하는 품질 수준에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담당 팀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 다시 관객들을 판도라로 데려가길 고대하고 있다"고 썼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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