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김재진 대한디지털치료학회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하루만보 하루천자(하만하천)' 캠페인을 두고 각계각층이 동참·응원메시지를 전해왔다. 여러 기관·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백세시대를 맞아 뇌 건강을 지키면서도 비용이 들지 않는 최고의 운동, 걷기와 쓰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에는 정관계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등 각계에서 공감을 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시작한 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이 10년, 20년 후 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족, 친구들에게 돌릴 수 있다"며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주위 가까운 분들과 함께 시작하고 서로 응원해 나간다면 어느새 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이 생활 속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0세 시대에 가장 중요한 ‘몸 건강’과 ‘뇌 건강’, 그리고 ‘마음 건강’까지 추구해 많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캠페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에는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돌아 157㎞에 이르는 둘레길이나 한강공원 등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있다. 하루만보를 통해 서울의 여러 공원과 둘레길들을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걷기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관리와 기부를 실천하는 한국은행도 동참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하루만보 걷기는 일상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다. 한국은행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10일간 5만보 이상 걷기’ 등 비대면 방식으로 체육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루천자 쓰기는 집중력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있는 제약업계와 의료계에서도 하루만보 하루천자를 응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삶의 질 향상과 인간의 생명, 건강에 기여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암과 희귀질환 등 여러 난치병을 치료·관리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많이 걷고 많이 쓰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 역시 제약바이오산업의 존재 이유와 맞닿아 있다. 뇌를 자극하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꾸준함 속에서 우리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역발상의 지혜’ ‘뇌를 경청하라’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뇌 건강 권위자인 김재진 대한디지털치료학회 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30년간 뇌 연구를 해왔는데 언론사에서 이렇게 체계적인 대국민 캠페인을 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캠페인이 큰 영향을 줘 우리 국민들의 신체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저서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로 상반기 서점계를 강타한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걷기는 노년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년기에 들어서기 전부터 걷기를 생활화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만보 캠페인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기사를 읽으며 1만보라는 숫자에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걷기를 생활화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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