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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강' 앞에서 고민하는 민주당…"조국사태 2탄 vs 총선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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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조국 총선 출마 가능성 높게 판단
민주당 내 "충분한 고민 고쳐야 한다" 충고 목소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을 흔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선거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서 "조 전 장관이 명예를 회복하는 과정은 민주당에 요청한다거나 학계에 요청한다거나 언론에 요청할 사안은 아니다. 국민께 요청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 조 전 장관 본인과 관련된 여러 논의에 대해 국민께 평가받을 것은 결국 정치밖에 없다"며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인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4월19일부터 북 콘서트를 열어 시민과의 소통에 나섰고, 이달 10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는 등 공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일 문 대통령님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길 없는 길’이 총선 출마로 정치권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조 전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당원이 아니다"며 "당원이 아닌 분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기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총선에 영향은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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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동정적인 시선을 밝히면서도, 출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개인적으로 조 전 장관 사태에 대해 불행하게 생각한다"며 "조 전 장관과 가족이 저질렀던 행위보다도 훨씬 더 가혹하게 사법적인 처벌을 받고 있다라고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다만 조 전 장관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우리 개인의 문제를 떠나서 우리 국가 공동체를 향해서 어떤 의미를 지니느냐에 대한 생각들을 한번 정리를 해야 된다"면서 "숙고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출마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고, 또 본인의 결심이 섰다고 보지도 않는다"며 "무엇보다도 본인의 출마가 우리 민주당, 그다음에 우리 전체 민주 진영 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고민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지금 필요한 부분들은 당을 미래를 향해서 바꿔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한 것인데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그렇게 썩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당에서는 대체로 조 전 장관의 출마가 총선에서 여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당원권이 정지 중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무소속으로 나오든 뭐로 나오든 국민들은 민주당 소속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국민의힘에서는 조국 사태 2탄이 되니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조 전 장관이 출마해 선거판을 오염시키면 또 난장판이 되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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