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9월 자영업자 위기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한 총리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영업자발 '9월 위기설'을 묻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 "이미 작년 9월에 2025년 9월까지 대출잔액의 92%에 대해 만기 연장 조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상환 유예 차주의 98%가 상환 계획서 작성을 끝냈다"며 "이에 속하지 않는 일부 부실 가능성이 있는 차주는 지난해 추경을 통해 30조원 정도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재무 조정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받은 대출 잔액은 8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14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 차주수는 43만4000명에서 38만8000명으로 4만6000명 줄었다.
대출 만기 연장 조치가 적용된 대출은 전체의 78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 유예 규모는 6조6000억원(1만6100명)으로 전체의 8% 수준이다.
한 총리는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적용된 차주들에 대해서도 금융회사와 협의해 상환 계획서를 작성해 금리를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채무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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