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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에…냉감 침구·의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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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침구 매출 30.8%↑
리넨·인견·신소재 등 다양한 상품
대형마트, 대대적인 할인 행사

최근 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해 여름을 대비해 냉감 소재 침구와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프리미엄 상품과 가성비 상품에 집중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이너웨어 쿨 페스티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이너웨어 쿨 페스티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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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침구류 매출은 전년 대비 30.8% 증가했으며, 현대백화점에서는 판매가 22.3% 증가했다. 많은 소비자가 편안한 수면을 위해 지출을 늘리고 있어 슬리포노믹스(수면과 경제의 합성어) 시장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특히 여름철에는 리넨, 인견, 냉감성 소재 등 피부 표면의 열을 효과적으로 빼앗아 체온을 낮춰주는 다양한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들은 고급·세분되고 있는 수요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홈패션 브랜드들과 단독 상품을 선보였다. 알레르망 냉감패드와 세사 에어쿨링 시트는 현재까지 약 5000장 이상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까지 건대스타시티점은 알레르망·나이스필 여름 차렵이불 특집전을, 30일까지 잠실점·인천점은 입델롬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 오후 8시 신백라이브에서 프레쉬파인드 서머 베딩 특집전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땀 흡수·배출이 빠르고 통기성이 뛰어난 인견 상품을 특가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18일까지 주요 점포에서 냉감소재 적용 침구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천호점·신촌점·더현대대구에는 베딩 편집숍 더하우스 매장이 있으며, 엘르·에이프릴엣홈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한 번에 체험 및 비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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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는 냉감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마트에서는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냉감 속옷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냉감 의류 판매가 15% 증가했고, 홈플러스에서는 냉감 속옷 판매가 신장한 비율이 142%에 달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28일까지 남성, 여성, 아동, 라운제웨어의 냉감 소재 전 제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21일까지 울트라쿨 남성 언더웨어 11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쿨 이너웨어 페스티벌’을 개최해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가로 선보인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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