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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제 아들 주식 1주도 없다…블록체인 회사 취업 문제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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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며 "아들이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인가"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 아들이 '㈜언오픈드'라는,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 벤처기업(블록체인 산업 관련 스타트업 스튜디오)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보도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말한 데 대해선 "제 아들은 누구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고,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다. 이 대표의 아들이 상습 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 대표가 다급하긴 한가 보다. 제대로 확인도 안 된 일부 보도를 갖고 마치 무슨 호재라도 잡은 양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대화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대화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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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김 대표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 있는데, 김 대표가 원내대표 시절인 2021년 6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코인) 과세 유예를 주장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일자리 정책과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들이 '영끌'해가면서 가상화폐에 위험하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던 시점으로, 정부가 투자자 보호조치를 취한 다음에야 거래차익에 대한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었다. 뭐가 잘못됐다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아들이 그 회사에 직원으로 취업한 때는 제 발언이 있은 후 5개월이나 경과한 2021년 11월로, 제가 위 발언을 할 때 아들이 그 회사에 재직하고 있지도 않았는데 제 발언이 그 회사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아들이 재직하는) 그 회사가 취급하는 사업과 제 과거 발언을 엮어 억지 논리를 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참 딱해 보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 아들이 성매매와 상습 도박 의혹을 받았던 일과 당시 이 대표가 해명 과정에서 '아들은 남이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이 대표를 역공했다.


김 대표는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제 사랑하는 아들을 남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형수님과 형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지도 않는다"며 "자신의 권력과 출세를 위해 아들과 형, 형수님을 짓밟는 짓은 인간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다. 아직도 이 대표에게 그 아들은 남인가"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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