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12일부터 18일까지 '노인학대 예방 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 인권 증진 사진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오는 13일 수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노인 관련 단체장,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여, 노인 인권 사진 공모전 수상자 시상, 노인학대 예방 퍼포먼스 등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 15~16일에는 경기도청 청사 1층에서 노인학대 예방 홍보 부스와 '내가(노인이) 바라는 세상'을 주제로 한 노인 인권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작들은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주로 표현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누리집, 버스정보시스템, G-버스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노인학대 신고 상담 전화 홍보도 한다.
한경수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노인학대 대응을 위한 시군 협력 체계 강화, 노인보호전문기관 확충 등으로 노인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대 피해 노인의 신속 분리 보호와 일상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올해 5월 말 기준 204만8000여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 대비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14.2%(192만9000여명) 대비 0.8%P 상승한 수치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도내 노인학대 신고 건수도 2020년 2592건, 2021년 2881건, 2022년 3116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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