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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광년 떨어진 외계별에 순우리말 '마루' '아라' 이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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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목표 두 항성
IAU, 한국 신청 '마루', '아루' 선정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인류의 눈,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관측할 2개의 별에 순우리말 이름이 붙었다.

63광년 떨어진 외계별에 순우리말 '마루' '아라' 이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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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천문연맹(IAU)이 JWST의 관측 목표인 항성 WD 0806-661과 외계행성 WD 0806-661 b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제안한 마루(Maru)와 아라(Ahra)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마루와 아라는 과학적인 명칭과 함께 고유명사로서 영구적으로 사용된다.


IAU는 산하 천문학 대중화 사무국인 IAU OAO(Office for Astronomy Outreach)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2년 10월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본 공모전은 총 91개국, 603건의 이름이 제안됐다. IAU 최종선정위원회는 각국이 제안한 후보를 검토해 최종 20개의 외계 행성계 이름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 간 예선심사를 통해 총 32건의 이름을 접수했고, 천문학자와 일반인이 팀을 이뤄 진행한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대표 한 팀과 예비후보 두 팀을 선정했다.


WD 외계행성계는 지구로부터 약 63광년 떨어져 있으며 남쪽 하늘의 별자리인 날치자리에 있다. 태양 질량의 약 0.6배인 항성 WD 0806-661과 목성보다 약 8배 무거운 외계행성 WD 0806-661 b로 이루어져 있다. 항성과 행성과의 거리는 약 2500AU(1AU=태양과 지구 간 평균 거리, 약 1억5000만km)다.


앞서 2019년에도 한국이 제출한 백두(Baekdu)와 한라(Halla)가 외계 행성계 이름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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