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6일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에서 ‘2023년 직업계고 글로벌 취업 파견 대상자 선발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취업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3개월간 해외에서 현장실습 후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미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에 학생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올해 선발인원은 학교 사업단 40명, 교육청 사업단 아진산업㈜ 15명, ㈜뷰티끄레아 이가자헤어비스 12명 등 모두 67명을 선발한다.
이번 글로벌 취업 파견 대상자 선발 시험은 영어 인터뷰, 흡연 검사 순으로 진행했으며,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집중 심화 연수 프로그램 이수 후 오는 10월 이후 해외로 파견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부분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음주와 흡연에 관한 통제가 이뤄지고, 학부모와 본인 동의를 얻어 소변검사 등으로 흡연 여부를 검사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예기치 못하는 국가적 재난(감염병 발생 등) 상황으로 해외 파견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국내 취업처 및 학생 지원 방안도 함께 계획하는 등 학생들의 꿈과 도전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기르고 꿈을 세계로 펼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교육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현장 실습을 거쳐 직업계 고교 학생 1146명을 해외취업시켰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3개월 동안 해외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항공요금과 현지 생활비 등을 예산으로 지원해준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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