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하셨나요?"…"우린 다 놀았어요"
공동연차 적용 기업 늘어난다
휴일과 휴일 사이에 평일이 끼어있는 일명 '샌드위치 연휴'(또는 '징검다리 연휴'). 이 기간에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기업들이 많다. 아예 전 직원이 샌드위치 연휴에 연차를 내고 마음 편히 쉬는 기업도 늘고 있다.
월요일인 지난 5일 코오롱 코오롱 close 증권정보 002020 KOSPI 현재가 59,1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5.16% 거래량 40,379 전일가 56,2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코오롱그룹, ‘Axcellence 2026’으로 전방위적 탁월함 추구 [특징주]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 앞두고 23% 급락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첫 계열사 지분 매입…리밸런싱 드라이브 그룹 직원들은 모두 출근하지 않고 현충일인 6일까지 쉬었다. 토요일인 3일부터 4일 연휴를 누린 것이다. 회사와 직원들이 미리 협의해 모든 직원이 연차를 썼다. 이른바 '공동연차제도'다.
매년 연초 샌드위치 연휴 등 전 직원이 공동 연차를 쓸 날을 정해 공지한다. 코오롱 관계자는 "연차 사용을 촉진하고 임직원이 푹 쉬게 만들기 위해 징검다리 연휴에는 단체휴무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상 공동연차라는 제도는 없다. 기본적으로 연차휴가는 근로자가 원할 때 쉬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제62조에 따라 사용자는 근로자 대표와 서면합의로 연차 유급휴가일을 갈음해 특정한 근로일에 근로자를 휴무시킬 수 있다. 즉 노사가 합의하면 징검다리 연휴에 회사 전체가 푹 쉴 수 있다는 의미다.
노사 모두 이런 공동 연차에 만족도가 높다. 코오롱 한 직원은 "징검다리 연휴에 일부만 쉬면 누가 쉬고, 일할지 눈치를 봐야 하지만 다 같이 연차를 쓰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또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몇 달 전에 계획을 세워야 하는 해외여행도 가능해 모두 좋아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입장에선 어차피 쓸 연차를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날 사용하니 마다할 일이 없다.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161,000 전일대비 108,000 등락률 +10.26% 거래량 62,228 전일가 1,053,0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KB카드 출시 박정원 두산 회장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AI시대 에너지 시장 선도” 그룹과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75,3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62% 거래량 88,911 전일가 74,1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한 달도 못 버텨" 속 타는 정유·석화업계 정부 비축유에 희망 [클릭 e종목]"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구조조정…대규모 손익 개선 기대" 구윤철 "누적된 구조적 문제가 경제 발목...석화재편에 2.1조원 투입" 도 5일 전 직원이 연차를 사용했다. 롯데케미칼은 징검다리 연휴 때 회사 전체가 쉬는 '워라벨데이'를 도입했다. 명절 전날이나 다음날에도 하루 정도 연차를 붙여서 쓸 수 있다. 효성 효성 close 증권정보 004800 KOSPI 현재가 143,9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2.86% 거래량 12,310 전일가 139,9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효성 영업익 77.7% ↑…효성重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 효성, 연말 맞아 취약계층 위해 쌀·김치 전달 과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25,900 전일대비 4,100 등락률 +3.37% 거래량 54,375 전일가 121,8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석유화학업계 한자리에…신학철 "제구포신으로 체질 전환"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 기준을 공정에…"캠페인 넘어 경영 핵심 전략으로" 화학 역시 휴무였다. 공장 교대근무 팀을 제외하고는 전사가 쉬었다는 설명이다.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32,400 전일대비 6,400 등락률 +5.08% 거래량 340,245 전일가 126,0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한화, 지난해 매출 74조… 영업이익 72% 증가 한화푸드테크 400억 수혈…'홀로 서기' 김동선, 신사업 드라이브 건설,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close 증권정보 009830 KOSPI 현재가 52,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3.96% 거래량 3,481,673 전일가 50,5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찾아온 기회?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한 달도 못 버텨" 속 타는 정유·석화업계 정부 비축유에 희망 신용·미수 상환과 저가매수 자금 마련, 연 5%대 금리로 당일 가능 등 한화 계열사 역시 공동 연차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르노코리아도 5일 공장과 연구소의 직원들이 공동으로 유급휴가를 사용했다.
4대 그룹은 공동 연차를 쓰지는 않지만, 연차휴가를 적극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삼성 근로자들은 연간 휴가 계획을 미리 정한다. 연초에 휴가 사용계획을 작성해 결재받으면 해당 일에는 따로 결재받을 필요가 없다. 원한다면 징검다리 연휴에 얼마든지 휴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364,500 전일대비 13,500 등락률 +3.85% 거래량 736,549 전일가 351,0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SK, 5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에 5% 상승세 [굿모닝 증시]호르무즈 해협 엇갈린 발언에 美 혼조세…韓 저가 매수 유인 지속 [클릭 e종목]DS "'자사주 소각' SK 목표주가, 63만원으로 대폭 상향" 와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45,000 전일대비 20,000 등락률 +3.81% 거래량 785,409 전일가 525,0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 출발 후 5680선 보합세…코스닥도 비슷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변동성 장세 속 투자 관심 집중 '전쟁 끝나나' 기대감에…코스피 5% 상승 마감 ,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94,6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53% 거래량 142,329 전일가 94,100 2026.03.11 11:24 기준 관련기사 LG家 상속 분쟁 2 라운드…세 모녀 측, 1심 패소 불복 항소 신입생 전원에 '엑사원 노트북' 선물…구광모 "AI 기술의 본질은 사람"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역시 필요할 경우 자유롭게 연차를 소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전체 휴무가 아니라서 누군가는 나와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음대로 연차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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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연차를 장려하고 있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업무 몰입도도 높아져 생산성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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