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9일 오후 1~6시 과기대 운동장, 기존의 청소년 행사 3개를 연합한 축제 개최
청소년 아티스트장·청소년 미래과학축제·청소년축제 소원, 체험부스와 이벤트 등
과학원리를 이용한 마술공연, 래퍼 ‘아웃사이더·비오(BE’O)‘ 축하공연 볼거리 풍성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9일 오후 1시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노원 청소년 연합축제 '청미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산발적으로 열리는 청소년 행사를 한 데 모아 규모 있고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청소년 연합축제를 기획했다. 축제의 명칭인 '청미소'는 청소년 아티스트장의 ‘청’, 노원청소년미래과학축제 ‘미’, 청소년축제-소원에서 ‘소’를 따서 지었다.
축제는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서 네 구역으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전면 중앙의 메인 무대에서는 청소년축제-소원의 공연을 진행하며 좌우로 노원청소년미래과학축제와 청소년 아티스트장 부스를, 후면에는 체험 및 이벤트 존을 배치한다.
우선, ‘청소년 아티스트장’은 청소년 마켓이다. 청소년이 자신이 가진 특기를 이용해 재능기부하거나, 스스로 상품을 기획·판매해 보는 모의 창업 활동을 통해 성장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12개의 부스에서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레진공예, 금속공예, 비즈공예 등 청소년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 원데이클래스를 열고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한다.
올해 마켓의 전체 콘셉트와 이벤트 기획은 청소년 10명으로 구성된 청와아대 기획단이 맡았으며, 노원청소년기자단(NYP)이 자신의 장기를 살려 청소년 축제의 전반적인 모습을 기록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미래과학축제’에서는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키워줄 다양한 부스와 관련 전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총 7개 대학교와 지역 내 고등학교, 청소년 기관 및 단체, 관련 기업 등 총 50개 기관이 93개 부스로 참여한다.
드론 축구 체험, 가상현실(VR) 놀이기구와 카트 탑승 체험, 3D 프린팅 등 4차산업 미래기술을 대표하는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다뤄보며 미래 과학기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원리를 체험 수 있다.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마술 공연, 16대의 드론으로 펼치는 퍼포먼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군무로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축제-소원’은 공연 중심이다. 청소년들이 가진 문화·예술 분야의 끼와 잠재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연의 전 과정은 노원구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문화기획단이 주도했다. 공연의 콘셉트, 이벤트 내용, 출연자 섭외, 초대가수의 선정, 축제 홍보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오후 1시 30분 과학 마술 공연 및 동산고 7개팀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메인 무대에서 계속된다. 본공연은 전문 사회자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MC섭이’ 진행으로 치어리딩, 밴드, 댄스 등 총 10개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이어진다.
특별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오후 3시 30분에는 래퍼 ‘아웃사이더’의 축하 무대로 흥을 더하며, MZ 세대를 대표하는 래퍼 ‘비오(BE’O)‘의 무대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청미소의 이벤트 및 체험부스는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구민이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 방문하여 관람 혹은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여러가지 청소년 관련 행사를 하나로 모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할 필요성을 느껴 연합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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