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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추첨 내 눈으로 보겠다…방청 경쟁률 11대 1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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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첫 대규모 방청 진행
150명 모집에 1704명 신청…11.4대 1

오는 10일 진행하는 첫 대규모 로또 복권 추첨 생방송 방청에 17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로또복권 추첨 방송 참관인을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총 1704명이 신청해 1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참관 신청 대상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방송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인이었다. 참관인 선정은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동행복권 측은 매주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 약 15명의 일반인과 함께해 왔다. 그러나 로또 당첨 번호 조작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되자 복권방송 추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동행복권 측은 방송 참관인을 모집하면서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복권방송 추첨의 공정성, 투명성을 알리기 위해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생방송'을 개최한다"면서 "추첨 방송은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 공무원 입회 하에 방송관계자와 동행복권 관계자가 함께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첨 방송의 참관(방청)은 추첨 방송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추첨 방송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됨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주름진 손에 들린 로또 복권 한 장. /문호남 기자 munonam@

주름진 손에 들린 로또 복권 한 장.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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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추첨 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2002년 12월 로또복권 발행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로또 당첨 번호 유출 혹은 조작설은 지난 3월4일 제1057회 로또 복권 추첨 이후 일파만파로 퍼졌다. 당시 무려 664명에 달하는 2등 당첨자가 한꺼번에 쏟아진데다 이 가운데 103명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이하 복권위)는 "선호 번호가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이고 로또 복권 당첨번호 조작은 불가능하다"는 해명을 내놓았으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이번 대규모 공개 방송에는 별도의 사전 행사도 마련된다. 이 행사는 로또 추첨에 앞서 당일 오후 4시 시작하는데 1부에서는 '복권에 대한 궁금증, 과학과 심리학이 답하다'라는 토크쇼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추첨 준비 과정과 리허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를 방청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복권위 관계자는 "이 정도로 많은 인원이 (방청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진 못했다"면서 "더 많은 국민들이 로또 추첨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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