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경북청 방문…화물연대 노조 집행부 검거한 수사관 특진

강력범죄 피의자 조기검거 유공자 표창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경상북도 안동 소재 경북경찰청을 방문해 중요범죄 범인을 검거한 수사관 특진을 임용했다. 강력범죄 피의자를 조기 검거한 유공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경북경찰청을 방문해 수사관 특진을 임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 제공

경북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김희준 경감은 사측에 협박해 수수료 인하 합의서를 작성을 강요한 화물연대 노조 집행부 9명을 검거한 공로가 인정돼 특진 임용됐다.

윤 청장은 신속한 협조와 총력 대응으로 살인 피의자를 조기에 검거한 경북청 상황관리 부서를 찾아 노고를 격려하고, 경북청 상황 1팀장 민문기 총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달 6일 심야 시간대 살인 피의자가 경북지역으로 차량 도주 중이라는 경남청 공조 요청을 접수한 후, 112상황실은 차량 수배 및 긴급 배치, 경찰서장 현장 지휘 등의 발 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시도 청의 지휘를 받은 영천경찰서는 피의자가 도주차량을 버리고 택시에 탄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인근 모텔을 특정했고, 형사팀 전원이 일대 모텔 수십곳을 대상으로 탐문한 끝에 피의자를 조기에 검거했다.

윤 청장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번 사례와 같이 신속하게 골든타임을 지켜내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