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30일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2023년 제1차 정기회의 열어
신규위원 3명 위촉, 다문화가족 사업 경과 보고 및 2023년 추진 방향 논의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사회적응 도모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30일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2023년 제1차 광진구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 2021년 출범, 성동광진교육청,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광진구 가족센터, 건국대 등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신규위원 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광진구 외국인 및 다문화 주민 현황, 2022년 사업추진 실적, 2023년 추진 방향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2021년 11월 기준, 광진구는 외국인, 다문화 주민의 인구수가 2만1653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총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8번째로 높다.
구는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지원 ▲다문화가족 정착 자립 지원 강화 ▲다문화가족 문화 체험 ▲외국인 지원 및 인식개선 ▲가족관계·돌봄·생활 ▲지역 공동체 등 4개 분야 35개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이중언어 환경조성’, ‘찾아가는 결혼이민자 지원’, ‘다문화가족 진로 탐색’ 등을 운영했다.
올해는 다문화가족 ‘한국어학당’ ‘쉼터 설치’ ‘다문화 이주여성 취업 지원’ 등의 사업을 신설해 다문화가족의 자립 지원을 강화한다.
이어, 외국인, 다문화 주민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출입국관리법 등 행정과 관련해 외국인이 겪는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 마련 ▲유학생 주거환경 지원 ▲어학당에 고급 한국어반 추가 개설 ▲상호 문화 이해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광진구는 자양4동과 화양동을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다”며 “외국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한 만큼 다양한 정책들을 연구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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