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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 '별점 테러'에도…첫 주 2500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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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얼 데이 연휴 흥행 역대 5위
'별점 테러'에도…실 관람객 평가는 좋아

흑인 배우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별점 테러'에 시달리는 가운데 개봉 첫 주 25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지난 26일 개봉 이후 미국에서 1억 1750만달러(약 156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억 8580만달러(약 2460억원)를 벌어들였다.

영화 '인어공주'의 한 장면.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인어공주'의 한 장면.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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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의 개봉작 흥행 기록으로 역대 5위에 올랐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토대로 제작해 1989년 상영된 애니메이션을 뼈대로 한 이 작품은 바다 왕국 일곱 공주의 막내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이 영화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을 내세운 디즈니가 주인공인 에리얼 역에 처음으로 흑인 가수 겸 배우인 핼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블랙 워싱'(black washing) 논란이 일었다.

블랙 워싱이란 할리우드 등 서양 주류 영화계에서 무조건 백인 배우를 채용하는 관행인 '화이트워싱'(white washing)을 차용한 말로,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며 작품에 무조건 흑인 등 유색인종을 등장시키는 추세를 비꼬는 단어다.


비정상적인 '별점 테러' 감지…실제 영화 본 관객은 "재밌어요"
영화 '인어공주'의 한 장면.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인어공주'의 한 장면.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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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별점 테러'에 시달렸다.


영화 자료 사이트 IMDB의 국가별 관객 평점을 보면 미국에서 10점 만점에 6.3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국 5.9점, 브라질 5.8점, 캐나다 5.7점, 멕시코 6.3점 등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IMDB는 이 영화의 평점 페이지에 경고 표시와 함께 "우리의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며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했다"라고 공지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산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 매체는 과도하게 부정적인 평점 활동이 프랑스 영화 사이트 '알로씨네'(AlloCine)에서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한국의 부정적인 반응도 소개했다. 네이버 평점 페이지에 "도저히 몰입이 안 된다"는 등 악평과 함께 10점 만점 중 1점을 준 관객이 적지 않음을 보도했다.


네이버 전체 관람객 평점은 개봉 첫날 1.96점이었다가 현재는 6.60점 수준으로 올라왔다.


반면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실제로 '인어공주' 티켓을 구입한 인증 관객 평점이 9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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