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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하루 6.9시간 자는 한국인…'침대서 폰 보면 수명단축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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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하루 동안의 피로를 푸는 것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한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가 하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해 체중을 조절하거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질 좋은 수면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면 뇌졸중이나 치매와 같은 질병 발생 위험도 감소한다.


[사진제공=레즈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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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8일 글로벌 수면 솔루션 브랜드 레즈메드(ResMed)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의 질은 세계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7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국의 18세 이상 2만여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적었다. 글로벌 평균 수면시간인 7.3시간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특히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 중 52%는 ‘수면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이 중 25%는 불안과 우울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주간 졸음(37%), 집중력 저하(30%), 기분 변화(30%) 등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들 중 33%는 이 같은 증상들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후군(OSA)이나 기타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89%의 한국인은 수면 부족이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전문가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레즈메드 관계자는 “평소 자신의 수면 습관을 체크하고 질 좋은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사망 위험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적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식단 관리와 운동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루 최소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한데 겉으로 보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하루 4~6시간만 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극심한 피로를 몰고 와 향후 건강 이상의 주요 위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침대에서는 온전히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기 전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은 최소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커피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나 알코올, 담배의 니코틴은 각성을 일으켜 숙면을 방해하므로 잠자기 전에는 특히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최소 8시간 잠을 자기 어렵다면 자기 전에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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