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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30일 김남국 징계 절차 착수…빗썸 "김남국, 거래내역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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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안건, 윤리심사자문위 회부 전망
與, 오늘 가상거래소 빗썸 보고
빗썸 "김남국, 에드드롭 안 받았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거래 논란으로 여야 모두로부터 제소당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0일 오전에 윤리특위를 열 계획이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윤리특위는 30일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 안건을 특위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의원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전 윤리심사자문위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민주당도 지난 17일 김 의원을 제소한 바 있다. 회의가 열리는 30일은 국민의힘이 제출한 징계안을 기준으로 숙려 기간(20일)을 채우게 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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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15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이 있다.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과반수 찬성, 국회 본회의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거쳐야 확정된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촉구하고 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 본인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특위가 조속히 (김 의원을) 제명할 수 있도록 여야가 제명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 제명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 시절인 1979년 정치 탄압에 의해 의원직을 박탈당한 것이 헌정사상 유일하다.


국민의힘, 김남국 코인게이트 3차 회의.."김남국 에어드롭은 안받아"

한편, 이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이 이용한 코인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조사단은 빗썸 등 개인 거래소 관계자가 코인 상장 정보를 김 의원에 흘렸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회의 후 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빗썸 측은) 우선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유출 관련) 개인 일탈까지 배제하진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거래소 외부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최형두 의원은 "앞서 김 의원 측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 의원이 일부 에어드롭으로 가상자산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빗썸은 자신들이 확인한 범위 내에서는 (코인이) 에어드롭을 통해 김 의원에게 들어간 적은 없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래소가 아닌 곳을 통해 수상한 자금이 흐르고, 수상한 자금이 세탁되거나 인출되는 부분을 (추가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모든 코인 거래 내역을 이미 받아 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민적 분노와 의혹에 대해 내역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 앞에 나타나 사죄해야 한다"면서 "코인 거래소 업비트가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태도를 보였고, 일부 거짓 답변도 드러났다. 업비트 이석우 대표를 다시 불러 진상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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