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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 "G7, 공급망 단절 부추기며 국제질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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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中 대사, MBC 인터뷰
"韓 양국간 산업망-공급망 유지 힘써주길"
"후쿠시마 오염수 130만t, 해양방류 반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분별력 있는 분이라면 G7이 이데올로기와 가치관으로는 선을 그어 진영대결을 일으키고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을 부추기며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것"이라며 "이것은 인류 역사의 흐름에 역행했다"고 주장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G7 정상회의는 진영대결과 냉전적 사고를 고수하며 중국 관련 의제를 대대적으로는 과장하고 공격하며 중국 내정을 간섭했다"면서 "중국은 G7이 국제사회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G7이 주장하는 규칙과 질서가 국제 규칙과 질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의 역할론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인위적으로 소그룹을 만들고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과 시장경제 원칙을 지키면서 양국 간 산업망과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원활하게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022년 8월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022년 8월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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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대사는 이러한 내용을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의 만남 과정에서 전했다고 설명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영원한 이웃이고 떨어질 수 없는 긴밀한 협력 동반자이다. 이 점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싱하이밍 대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중한관계가 좋지 않다. 더 나빠질 위험도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 이것은 한국 분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원인과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웃이든 동반자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존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싱하이밍 대사는 "서로의 중요한 핵심 이익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정부가 대만 문제 등에 있어서 중국의 핵심 우려를 충분히 존중해주시고 많이 고려해 주셔서 배려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지금 양국관계는 조금 어렵다. 그래서 그것을 중국 관련된 그런 입장 특히 대만에 관련된 그런 입장을 다시 정리하셔서 배려해줬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전했다.


한편 싱하이밍 대사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130만 t에 이른다. 어마어마한 큰 숫자"라면서 "이 오염수를 무려 30년 걸쳐서 방류할 계획이다. 이 오염수에 얼마나 많은 방사성물질이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해상 해양환경과 우리 후손들에게 무한한 그런 피해를 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절대 일본만의 사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신중히 신중히 그렇게 가야 하는 것"이라며 "일본은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양 방류를 선택했다. 다른 국가 위험에 전가하는 그런 이기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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