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농업진흥재단 상임 임원 등 인사채용에 문제가 있다며 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한 달여가량 출·퇴근 시간대 나주시청사 입구와 계단, 시청 사거리 등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윤병태 시장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한 기준, 투명한 절차를 통한 인사 채용을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정, 특혜 임명으로 폄하시키는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나주농업진흥재단 상임 임원 채용의 경우 재단에서 명시한 기준, 절차에 따라 재단 상임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상임 임원과 관련된 근거 없는 의혹이 불거지자 앞서 지난 3월 3일 재단에서 설명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혔다”면서 “그럼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시위 행위가 계속된다면 이에 따른 법적 책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3자가 SNS를 비롯한 공론의 장에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시위 관련 내용을 퍼 나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상응한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덧붙였다.
나주=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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