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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현상에…초저가 PB 라면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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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B 라면 매출 37.8%↑
홈플러스, 이춘삼 542만개 판매
편의점도 가성비 라면 ‘경쟁’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편의점에서 자체브랜드(PB) 라면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모델이 이춘삼짜장라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에서 모델이 이춘삼짜장라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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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 ‘라면한그릇’은 지난해 100만개가 판매됐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65만개가 팔렸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일반 봉지라면의 매출신장률은 8.9%였지만, PB 봉지라면은 37.8%를 기록했다. 라면한그릇 가격은 1입 기준 396원으로, 구수하고 깊은 소고기 맛이 나며 살짝 매운맛이 감도는 국물 라면이다. 기존 라면과 달리 분말수프와 건더기 수프를 혼합해 1개로 만들어 제조원가를 절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1봉에 500원짜리 ‘이춘삼짜장라면’을 선보였다. 누적 판매량은 이달 15일 기준 542만개로, 약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라면 카테고리에서 판매 수량으로는 1위, 매출로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이라는 의미로, 단순한 저가 라면이 아니라 춘장을 듬뿍 담았다. 별도의 건더기 수프 없이 면과 액상 수프만으로 구성했고, 마케팅이나 판촉 활동 대신 홈플러스 매장마다 상품을 가득 진열해 고객에게 노출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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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2021년 4월 초저가 라면인 ‘라면득템’을 출시했고, 현재까지 400만개가 판매됐다. 해당 상품은 이달 봉지라면 판매 순위에서 6위를 기록 중이다. 라면특템은 1개당 가격이 380원으로 오로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집중한 상품이다. 기존 편의점 봉지라면 평균가의 4분의 1 수준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맛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 업계 최초로 라면을 만든 삼양에 제조를 맡겼다. BGF리테일 상품 기획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대중적인 맛의 쇠고기 국물 라면을 만들었다.


이마트24에서는 ‘아임e 얼큰e라면’, ‘아임e 진한e짜장’이 인기다. 특히 얼큰e라면은 출시 이후 5년 연속 판매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PB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얼큰e라면의 가격은 550원으로, 팔도와 협업해 만들었다. 쇠고기 국물 베이스의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진한e짜장은 840원으로 볶음 양파 분말, 볶음 양파 조미유 등을 포함해 짜장 소스의 깊은 맛과 풍미를 살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 속에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PB 라면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속 소비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차별화된 라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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