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5일 코스맥스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맥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033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19% 증가해 외형성장을 견인했고, 중국은 같은기간 18% 감소했으나 3월 이후부터 매출 회복세가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본래 국내 색조 수주 증가 및 원부자재 매입 시점의 차이로 인한 원가율 상승, 일부 매출채권에 대한 보수적 평가 이슈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됐으나, 기대 밖 선전인 셈이다. 미국 오하이오 법인 폐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지난해 4분기보다 현저히 줄어 약 10억원 비용 반영이 있었으며, 통합 이전되는 뉴저지의 비용 부담이 증가해 뉴저지 순 적자폭은 132억원으로 전년동기 미국 연결 적자폭과 유사했다.
한국법인은 H&B 채널과 중소 온라인 브랜드 내에서 엔데믹 효과로 고성장 중이며, 일본과 중국향 수출도 꾸준히 증가세다.
색조 생산 비중이 늘어 마진 하락 압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돼 온 단가 인상이 올 1분기 이후 원가 개선에 조금씩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상해법인은 3월 초중순부터 정상화됐고, 가동률은 1월 40%대에서 점점 회복추세에 있다. 중국 6.18 징동닷컴데이를 맞아 로컬 소비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는 바이어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광저우가 신규 수주와 기저효과 영향에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광저우와 이센그룹 간의 JV공장은 6월 앞두고 있으며, 해당 법인 매출을 연결 반영할 수 있을지는 5월말 이후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 자본적지출(CAPEX) 700억~800억원 중 절반은 국내 제2평택공장 증설에 쓰이며, 당분간 국내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 수요 회복에 가장 밀접한 수혜주라는 점에서 올 2분기부터 실질적 회복 강도는 강해질 전망”이라며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0% 상향한 11만원으로 제시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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