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제25회 경상북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경조)를 주축으로 26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12개 경기장, 12개 종목에서 경기장 안내, 경기 진행 보조, 이동지원, 급수 지원, 질서유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2개 시·군 4000여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을 환영했다.
이번 경기에는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탁구 경기에서는 2인 1조로 테이블을 지키며 몸이 불편한 선수들을 대신해 경기 내내 공을 주워 전달해 원활한 경기지원을 도왔다.
한궁 경기가 열릴 때는 대기 장소에서 경기장까지 시각 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해 선수들의 경기 참여를 도왔다. 이외에도 미리 수어를 익혀 청각장애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뜻을 전하는 봉사자도 눈에 띄었다.
박경조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시며 활동을 해주신 덕분에 제25회 경상북도 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틀간 구슬땀 흘리며 활동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손병복 군수는“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지원해 준 자원봉사자분들이 있었기에 장애를 극복하고 출전한 선수들의 값진 노력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고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배려와 친절에 찬사를 보내고, 장애 인식개선에 밑거름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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