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티알 이 강세다. 스페인 가뭄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올리브유 가격이 26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22분 현재 보라티알은 전일 대비 3.15% 상승한 1만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제 올리브유 월간 평균 가격은 톤(t)당 5989.8달러(약 793만원)라고 전했다. 이는 1997년 1월(톤당 6225.9달러) 이후 약 2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리브유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세계 최대 올리브유 생산국인 스페인이 지난해부터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유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스페인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올리브 생산량은 63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평균인 140만~150만톤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올리브유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보라티알의 사업 내용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라티알은 파스타,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 등 가공식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업체다. 세계 최고의 파스타 생산업체인 데체코사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에 이탈리아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보라티알은 1842년 설립된 스페인 기업 이바라(YBARRA)와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라는 스페인 내 최대 올리브유 판매회사다. 전 세계 80여개국에 올리브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바라 외에도 다수의 우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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