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마음이 아프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가 아니"라며 "진정성을 못 느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말 듣고 이 사람들이 진짜 사과하는데 인색하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우리가 지금 일본의 사과에 대해서 우리가 사과를 해라 사죄를 해라 이렇게 강요하고 엎드려 절 받기 식으로 그렇게 할 필요는 저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독일 총리들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가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죄를 무한 반복하지 않았나. 그런데 일본 총리가 공식 기자회견 공식 석상에서 마음 아프다(고 하는 것은) 죄에 대한 사과의 표현이 아니"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일본 총리가 12년 만에 와서 이게 과연 우리 국민들한테 진정성 있는 사과냐 정말 예의 바른 그런 모습이냐, 저는 그 진정성을 못 느끼겠다"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현장 시찰단 파견에 대해서도 "어이가 없다"며 "시찰은 가서 둘러보는 거거든요.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이 안내하는 대로 둘러보고 설명 듣고 이미 그런 건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여러 번 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가면 현장 시찰단이 아니라 사실은 현장 검증단이 돼야 되는 것"이라며 "만약 문제가 있는데 방사능 물질이 누출이 되는데 문제없다 이렇게 결론이 나버리면 그러면 그거는 상당히 면죄부를 줄 수가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오히려 걱정이 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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