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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주렴”...책 읽어 주는 남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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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기념 … 안평초등학교 아이들과 책 읽는 시간 가져

문해력?글쓰기 강화를 위한 교육경비보조금도 대폭 지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4일 오전 서울안평초등학교 도서관을 방문하여 이른 시간 등교한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안평초는 매주 금요일 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들이 책을 읽어주는 ‘행복독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동대문구청장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옹기종기 아이들이 모여 앉은 가운데 이 청장이 그림책 ‘큰일 났다’의 재미난 동물친구들의 삽화를 짚으며 들려주는 긴장감 있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그림책에 빠져 들었다. 이후 주인공 너구리의 행동에 대해 아이들이 저마다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상호 독서활동’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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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문해력 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사고력과 인문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독서?토론?논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교육경비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가공하여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책을 읽으며 사고를 확장하고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그 상상력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독서와 글쓰기 교육을 대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 내 모든 학교에 1인당 1만2000원의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머무르고 싶은 ‘감성도서관’ 구축을 위한 공간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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