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5월 4일, 홀로 사는 치매 독거노인 50명과 치매보듬마을 65세 이상 마을주민 100여명에게 카네이션꽃 화분을 전달했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 환자가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 운영되는 마을이며, 올해 청송군은 안덕면 문거1리와 파천면 신기1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지정했다.
카네이션 화분을 전달받은 치매 독거노인 중 한 분은 “쓸쓸한 어버이날이 될 뻔 했는데 치매안심센터에서 카네이션을 챙겨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치매보듬마을 주민 중 한 분은 “자식들이 멀리 있고 바빠서 싱싱한 카네이션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자식들을 대신해서 이렇게 카네이션을 주니 정말 고맙다”고 기쁨을 표했다.
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 독거노인과 치매보듬마을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치매 인식개선 교육, 치매 예방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취약계층이 외롭지 않게 관심을 가지고, 치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계엄 당일 尹 “총 쏴서라도 끌어내고 4명이 1명씩...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