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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끝, 日맥주 귀환…아사히 생맥주 '품절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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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일본 맥주 판매 291.7%↑
편의점, 예약 구매 문의 ‘빗발’
대형마트, 박스 단위 구매 많아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파는 곳 아시는 분 있나요?"


최근 노 재팬(No Japan) 열기가 사그라지면서 일본 맥주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뚜껑째 열어 마실 수 있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국내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GS25에서 고객이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25에서 고객이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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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CU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본 맥주 판매는 전년 대비 29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328.2%, 세븐일레븐에서는 300%, 이마트24에서는 247% 늘었다.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 영향으로 한동안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현재 CU에서는 20종, GS25에서는 10종, 세븐일레븐에서는 6종, 이마트24에서는 16종을 취급하고 있다. 각사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수입 맥주 카테고리 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입고 즉시 품절되고 있으며, 예약 구매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태다.

대형마트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일본 맥주 매출이 전년보다 30%, 홈플러스에서는 40% 뛰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매장에 진열되자마자 전량이 판매되고 있다"며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고, 해당 상품이 언제 들어오는지에 대한 고객 문의는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재팬 끝, 日맥주 귀환…아사히 생맥주 '품절 대란' 원본보기 아이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2021년 4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됐다. 다른 맥주와 달리 뚜껑 전체를 열도록 만들었고 풍성한 거품이 올라와 생맥주와 같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생맥주 맛을 즐길 수 있어 일본에서도 출시 이후 물량 부족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340㎖ 용량 제품을 수입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여름에 한국전용 디자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사히는 편의점 수입 맥주 1위를 지켜오다 2019년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당시 편의점 할인행사 품목에서 제외되고, 발주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추락했다. 실제 롯데아사히주류의 매출은 2018년 1248억원에서 지난해 172억원으로 8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부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322억원으로 87.2% 늘었고, 영업이익은 35억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금액은 2019년 3976만 달러, 2020년 567만 달러, 2021년 688만 달러, 지난해 1448만 달러, 올해 1~3월 663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 맥주 매출이 다시 올라오는 있는 상황"이라며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다른 캔맥주와는 다르게 특수 처리된 캔 표면으로 개봉 시 생맥주와 같이 부드러운 거품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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