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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에 1.7兆 들여 전구체·음극재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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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코발트·경상북도·포항시와 MOU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완성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3일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먼저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공장은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6만7702m²(약 8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3일 중국 화유코발트 등과 포항에 배터리소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8월 포스코퓨처엠과 화유코발트 합작법인 소재지 퉁샹시에서 열린 실외농구장 기증 행사에서 합작법인 절강포화의 김현홍 부총경리(왼쪽 다섯 번째), 화유코발트 짱잰훙 총재 보좌관(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3일 중국 화유코발트 등과 포항에 배터리소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8월 포스코퓨처엠과 화유코발트 합작법인 소재지 퉁샹시에서 열린 실외농구장 기증 행사에서 합작법인 절강포화의 김현홍 부총경리(왼쪽 다섯 번째), 화유코발트 짱잰훙 총재 보좌관(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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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 중간 소재다. 국내 생산 비중이 약 13%에 불과하다.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역시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 내재화가 중요하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산 10만6000t 규모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해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확보해 배터리소재 사업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산 10만5000t의 양극재 글로벌 양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구체도 연산 1만5000t에서 44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전구체의 자체 생산비율을 14%에서 73%까지 높일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1.7兆 들여 전구체·음극재 공장 원본보기 아이콘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음극재 생산공장도 추가 건설한다.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19만9720㎡(약 6만평) 부지에 2025년까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배터리 수명·충전성능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양산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세종에서 7만4000t의 천연흑연, 포항에서 8000t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양산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음극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2030년 32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의 풀 밸류체인을 고도화해 권역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고객사의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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