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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만원에 대중교통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300만명 몰린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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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49유로 티켓 발매 시작
대중교통 이용 촉진 정책

독일에서 월 49유로(약 7만2000원)에 전국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발매됐다. 티켓 구매자들이 몰린 탓에 결제 홈페이지는 첫날부터 마비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교통회사연합(VDV) 홈페이지는 300만명이 넘는 누리꾼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오전 10시 일어난 홈페이지 마비 현상은 오후 6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독일에선 월 49유로를 내면 전국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 티켓이 도입됐다. 티켓 발매일과 동시에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홈페이지에 몰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일 연방상원은 지난 3월 31일 패스 티켓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 법안을 가결한 바 있다. 당시 올리버 크리셔 독일 16개 주 교통 장관회의 의장은 "상식적으로 도입될 이 티켓은 교통수단 간 이용자 배분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전국에서 매달 49유로(약 7만2000원)에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전국에서 매달 49유로(약 7만2000원)에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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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티켓을 구매하면 독일 전역의 근거리 열차를 모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스, 지하철, 전철 또한 탑승할 수 있다. 티켓 구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이뤄진다. 단, 타인 양도는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켓은 지난해 6~8월 독일 정부가 내놓은 '9유로(약 1만3000원) 티켓'의 후속 모델이다. 9유로 티켓은 매달 9유로만 결제하면, 주 내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었다.


당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화석연료 수요를 낮추고 시민들의 생활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내놓은 방책이었지만, 당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티켓 발급 기간 독일 대중교통 이용률은 약 25%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후속 모델인 49유로 티켓은 자가용 사용률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자 도입된다.


이와 관련,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부터 도이칠란트 티켓으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많은 관심에 감사한다. 이는 근거리 교통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쉽고 비싸지 않은 제안으로, 우리의 기후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한 것이다"라고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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