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리스크로 곤경에 빠져 비대위 체제로 간다면, 국민의힘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갈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유 대변인은 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단순한 강도범을 처벌하는 거랑 단순하게 어디에서 술 먹고 폭력 사건을 저지른 거랑 같이 가야 된다는 이야기처럼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리스크와 국민의힘 리스크는 그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슈 문제는 워낙 그 당대표가 갖고 있는 사법 리스크가 문제가 되고 이 당대표가 사법적 처리를 받는 과정에서도 지위를 상실하지 않게 만드는 당헌 개정까지 이런 과정이 있었다"며 "여기에서 태영호 의원과 같은 문제, 그 내부 문제는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못 된다"고 했다.
오는 7~8일 방한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이 수차례에 걸쳐서 한미 관계 진전 결단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많이 했는데, 이거는 사실상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 일본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을 하라는 암묵적인 시그널"이라며 "(일본에서) 이렇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의 입장에서는 이미 4월 지방선거에서 한일 회담 이후에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지지율 50%를 얻었다. 이제는 한일 관계의 정상화가 본인의 정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이야기"라며 "기시다 총리의 입장에서는 현상에서 적어도 김대중-오부치의 그 어떤 사과 선언 그 내용에 준하거나 또는 그 이상의 것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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