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년 만에 최대 낙폭
1분기 실적 공시…6.6조원 순익
영국 석유공룡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올해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 다만 호실적에도 자사주 매입 규모를 줄이면서 주가는 3년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P는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이 49억6000만달러(6조6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42억7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개전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동기(62억6000만달러)에 비해선 많이 줄었다.
유가는 지난 연말부터 70~80달러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 기준 유가는 올해 1분기 평균 81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7% 하락했다.
BP는 1분기 중 국제 유가 하락과 정제 마진 하락에도 석유 및 가스 거래 증가, 유지보수를 위한 정제 중단 감소 등으로 높은 이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BP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17억5000만달러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 27억5000만달러에 비해 10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BP의 배당금은 2월초 밝힌 10% 증가에 이어 보통주당 6.61센트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호실적에도 자사주 매입 규모가 예상보다 적다는 실망감에 런던 증시에서 주가가 5%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번스타인의 오스웨일드 클린트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된 자사주 매입이 예상보다 적었다"며 "주가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 양대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과 셰브런도 역대급 이익을 발표했다.
미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은 올해 1분기 114억달러(15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셰브런은 이익이 66억달러(8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64억달러)보다도 늘었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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