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배 차이" 현대차 배당 vs 예금 이자 승자는?
내년 배당 수익률 최소 5.7%
5대 은행 예금 평균 금리 2.77%의 2배
주당배당금도 최소 1만1420원까지 상승 예상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가 배당정책을 바꿨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12,000 전일대비 20,000 등락률 -3.76% 거래량 691,624 전일가 532,000 2026.04.24 11:33 기준 관련기사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 현대차그룹, 베트남 정부와 자동차 분야 인력 양성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한다. 거꾸로 말하면 오르지 않는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생각처럼 오르지 않는다고 실망한 주주들에게 현대차가 더 많은 배당을 제시했다. 내년 현대차 예상 배당수익률은 최소 5.7%. 현재 5대 은행(국민, 신한, 우리, 농협, 하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77%. 쉽게 말해 이자보다 배당 수익이 2배 이상 많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배당 성향 기준 변경 ▲분기별 배당 ▲자사주 소각이 골자다.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던 것을 순이익(연결 지배주주 기준)의 25%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돈 중 세금, 영업비용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의미한다. 순이익에서 고정자산증가분 등을 뺀 값이기 때문에 주주 입장에선 순이익 기준 배당이 더 이익이다. 또 연 2회 배당하던 것을 올해 2분기부터 분기마다 배당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여기에 보유한 자사주를 3년에 걸쳐 발행 주식 수의 1%(211만5000주)씩 소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정책 변화로 주당배당금(DPS)이 최소 1645원 증가한다. 주당배당금은 분기별 순이익에 배당 성향을 곱한 후 현대차 발행 주식 수(2억1150만주)로 나눈다. 보통주를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DPS는 7000원이다. 배당수익률은 3.5%다. 하지만 올해 2~4분기 순익 예상(신한투자증권 기준)치로 계산한 DPS는 최소 8645원이다. 배당수익은 4.3%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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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당배당금은 더 많아진다. 순이익 예상치(9조5630억원)와 1% 자사주 소각을 반영해 계산한 내년 DPS는 최소 1만1420원이다. 올해보다 2775원 늘어난 수치다. 배당수익률도 최소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3년간 634만5000주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기준 현대차가 가진 자사주는 867만1500주(발행 주식 수의 4.1%)다. 이를 3년에 걸쳐 232만6500주까지 낮출 계획이다. 나눠줄 주식 수가 줄면 주당 돌아가는 돈은 늘어난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정기 예·적금과 비교해도 배당수익이 더 높다. 2일 종가 기준(20만1500원)으로 계산했으며 배당소득세 등 과세 부분은 제외했다. 2일 기준 5대 은행 1년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 기본금리는 2.77%다(은행연합회 포털 기준, 7개 상품). 현대차 주가 10주에 해당하는 201만5000원을 예금에 넣는다면 5만5816원의 이자수익을 얻는다. 올해 현대차 10주 배당금 8만6450원보다 3만634원 더 적다. 최고우대 금리(평균 3.49%)를 받아도 이자수익은 7만324원으로, 1만6126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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