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까지 스마트쉼터 내 청각 약자를 위한 히어링 루프(Hearing Loop) 시스템 설치
소형쉼터 3개소 추가설치로 총 52개소 운영, CCTV모니터링으로 치매 어르신 안전하게 귀가조치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스마트쉼터에 청각 약자의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히어링 루프(Hearing Loop)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해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 공모에 선정, 시비 3억2000만원을 확보해 교통약자를 위해 마련한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한층 더 발전시킨다. 먼저 이달 초 쉼터 2개소에 액자형 히어링 루프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오는 7월까지 총 45개소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히어링 루프는 청각 약자들이 주변의 잡음 없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무선 방송 송출시스템이다.
청각 장애인의 경우 대부분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를 사용하는데 여럿이 모인 공공장소에서는 소음과 음성정보가 모두 증폭되어 오히려 제대로 된 정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해외 선진국의 경우 청각 장애인을 배려, 기차역이나 공항, 지하철, 박물관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히어링 루프 시스템을 의무 설치하기도 한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2020년 8월 처음 설치된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전국 최초 미래형 버스정류장이다. 냉·난방 기능은 물론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유·무선 충전기, 비상벨, 소화기와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제공,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의성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소형 쉼터 3개소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5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쉼터는 쉼터 역할 뿐 아니라 사회 안전망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로 데이트폭력을 해결, 치매 어르신과 자폐 노숙인의 가족을 찾아주기도 했다.
특히 데이트폭력과 치매 어르신의 사례는 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에서 쉼터 내 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이상을 감지, 신고하여 해결한 것으로 위급 시 주민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낸 사례다.
지난 4월 초 밤 11시경 쉼터에서 남성이 여성의 팔을 제압하고 물건을 빼앗는 모습을 보고 안내방송 후 경찰에 신고, 데이트폭력을 안전하게 해결한 일이 있었다.
또 매일 저녁 스마트쉼터에 와서 몇 시간씩 앉아 침을 뱉는 등 행동이 수상한 사람이 있어 담당 직원이 출동했다. 담당 직원은 대화가 불가능하고 같은 말만 반복하여 이상을 감지, 경찰에 신고해 가족을 찾아보니 혼자 거주하는 치매 어르신이었다. 현재는 가족의 보호조치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입소를 앞두고 있다.
자폐 노숙인이 집을 찾아간 사연도 있다. 노숙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복지 담당 직원과 출동해보니 자폐를 가지고 있었고, 어릴 적 기억이 있는 성동구가 그리워 경기도 과천에서 매일 걸어와 스마트쉼터에 있는 경우였다. 돌봐줄 가족이 없고 건강도 염려되는 상황이라 지속해서 설득하여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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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스마트포용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도 동등하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정책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는 도시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보안등’으로 1인가구 안전 챙긴다!
송파구, 1인가구 밀집 지역에 올해 10월까지 스마트보안등 855개 설치
‘안심이’ 앱 연동해 조명 자동으로 밝아져…긴급 상황 시 경찰 출동도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1인가구가 밀집한 송파1동과 삼전동에 스마트보안등 855개를 설치한다.
‘스마트보안등’은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에 사물인터넷(IoT)과 저전력블루투스(BLE) 기능이 탑재된 형태로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 작동한다.
안심이 앱에서 귀가모니터링 기능을 실행하고 스마트보안등이 설치된 길을 걸으면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지는 방식이다.
또한 귀가 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심이 앱에 있는 ‘긴급신고’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송파구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경찰이 긴급 출동한다.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의 스마트보안등이 깜빡거려 신고자 위치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구는 올해 10월까지 송파1동과 삼전동 일대에 스마트보안등 설치를 순차적으로 완료하여 주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경찰서와 협조해 안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1인가구와 주민 요구에 발맞춰 안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천구, 독산로 정훈단지 구간 지중화 사업 추진
지난해 완료된 1단계(법원단지) 구간에 이어 2단계(정훈단지) 구간 계속 추진
2024년 2월까지 사업 완료 목표, 보행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 효과 기대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해 완료된 독산로 1단계(법원단지) 구간에 이어 2단계(정훈단지) 구간 지중화 사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구간은 서울남부여성발전센터 앞 삼거리부터 독산4동 교차로까지 양방향 1km(0.5km×2) 구간이다. 전선과 통신선을 땅속으로 매립하고,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 예산은 총 98억원(구비 38억, 시비 20억, 한전 및 통신사 부담 40억)이다.
금천구는 한전,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도로(차도) 관로 매설 공사를 완료했다.
7월 말까지 도로에 매설된 주 관로와 각 세대를 연결하기 위한 ‘인입 관로’를 보도에 매설, 보도블록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이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는 기존 전선 및 통신선과 전주를 철거해 지중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중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구민들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의 안전 확보와 도심 미관 향상을 위해 공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00억 원 규모 중랑사랑상품권 발행5월 3일 오후 3시 7% 할인
3일 오후 3시 중랑사랑상품권 발행, 1인당 구매 한도 50만 원
서울페이플러스·티머니페이·신한쏠·머니트리·신한플레이 앱에서 구매 가능
7% 할인 구매 및 30% 소득공제 혜택, 소상공인에는 결제수수료 부담 없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3일 오후 3시 100억원 규모의 중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계 부담은 줄이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는 도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상품권 발행 배경에 대해 밝혔다. 중랑사랑상품권은 사용 시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이 없고, 소비자는 7% 할인과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꾸준히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중랑사랑상품권은 5월 3일 오후 3시부터 7%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서울페이플러스와 티머니페이, 신한쏠, 머니트리, 신한플레이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1인당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며, 구매는 1만 원 단위로 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중랑사랑상품권이 있더라도 최대 보유 한도인 15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추가 구매 가능하다. 또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선물도 할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이나 음식점, 제과점 등 지역 내 가맹점 94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용처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조회해 볼 수 있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며,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언제든지 전액 취소할 수 있다. 구입액의 60% 이상 사용했을 시에는 할인액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사랑상품권 할인 발행이 구민들의 부담은 덜고, 소상공인들에게는 경기 침체 속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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