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대형도서관 건립 공사가 첫 삽을 뜬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이 다음 달 2일 토지매입 4년 만에 기공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장기간 활용되지 않던 송도동 115-2 도서관 부지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사들여 지역의 대표 도서관을 건립한다.
477억원이 투입될 도서관은 942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8197㎡) 규모로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유아·어린이 자료실과 북카페, 2층에는 학습공간·동아리방·강의실, 3층에는 멀티미디어실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당초 국비 114억원 확보를 전제로 추진됐으나, 균형발전특별회계의 정책변화로 국비를 확보할 수 없게 되자 구가 70%에 이르는 부담분을 모두 떠안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시와 협상을 통해 국비로 보조받기로 한 예산을 시비로 확보하게 됐고, 연수구는 추가재정 없이 30%의 사업비 부담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도서관은 실용성 있는 입면외장재 등 친환경적인 외관을 형성하고, 기존의 유형화된 도서관을 넘어 송도만의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으로 설계됐다.
특히 대공간과 소공간의 영역별 분리와 반복적 구성으로 수직적인 일반도서관과 달리, 수평적으로 펼쳐진 형태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동선 경험을 제공하며 도서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건립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연수구를 대표하는 도서관의 역할과 함께 공공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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