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이면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모든 은행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QR코드를 활용해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27일 '2022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실물 현금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로 모든 은행권 ATM의 현금 입출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11~12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현금카드 이용 고객이 ATM에서 현금 입·출금을 할 때 스마트폰 기종 등의 제한 없이 모든 은행권 ATM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근접무선통신(NFC) 방식 외에 추가로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현재 모바일 현금카드는 NFC 인식이 되지 않는 ATM은 이용할 수 없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은 박철우 전자금융팀장은 "올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관련 표준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은행권 ATM에 우선 적용한 후 모바일뱅킹 앱, 서민금융기관·자동화 기기사업자(VAN) 운영 ATM 등으로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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