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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 축제, 30일까지 다채로운 체험·행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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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막을 올린 2023 화순 고인돌 축제가 순항 중인 가운데 축제 현장은 다가오는 주말 몰려올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이번 축제는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곡 효산리~춘양 대신리에 걸친 596기의 고인돌 유적군 일대에서 오는 30일까지 펼쳐지며, 먹거리 부스와 힐링 공간, 다채로운 체험행사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화순 고인돌 축제, 30일까지 다채로운 체험·행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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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분위기 업

다가오는 29일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는 ‘EDM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아이키가 리더로 있는 훅, 박명수, 원슈타인 등이 출연, 디제잉쇼와 댄스, 힙합 공연으로 젊음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며, 춘양 보호각에서는 퓨전밴드, 키즈 디제잉, 재즈 공연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주무대에서는 29일 가야금 대가로 알려진 선영숙씨의 가야금산조 공연이, 30일에는 ‘화순출신 국악인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전남문화예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가왕 선발대회 ‘남도전국가요제’도 28일부터 29일까지 주무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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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시대, 세계민속 등 다양한 컨셉의 체험부스 운영


도곡 잔디광장과 춘양 피크닉존에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메타버스 선사수렵채집체험‘, ’선사인로봇 체험‘ 을 통해 선사시대 원시인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축제장 곳곳에서는 선사시대 복장과 분장을 한 ’미스터 선사인‘ 들을 만나 원시인 퍼포먼스도 구경하고, 함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세계민속놀이, 세계악기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제기차기와 비슷한 베트남의 띠까오 차보기, 몽골 악기인 마두금 연주해 보기,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입어보기 등이 대표적이다.


◆ 고인돌 사진전,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설치미술 展 열려


춘양면 보호각에는 화순에 산재돼 있는 고인돌을 피사체로 촬영된 20점의 사진이 전시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높이고 있다.


빛과 어두움, 흑백, 컬러 등 다양한 컨셉으로 전시된 사진을 통해 숨겨진 고인돌의 멋스러움 재발견할 수 있다.


고인돌 사진을 관람하고, 보검재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핑매바위를 마주할 수 있다.


핑매바위 일원에는 김경춘, 정일, 위재환 등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역사와 테마가 깃든 다섯 작품의 조형물이 있다.


선사시대를 기본 명제로 삼아 기획된 이번 설치미술전을 통해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나름대로 재해석해보는 즐거움도 얻어갈 수 있다.


◆ 환영해요 반려견! 반려견을 위한 펫존 운영


화순군은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피크닉존(춘양면)에 반려동물 놀이터 펫존을 운영한다.


펫존의 규모는 약 430㎡(130평) 규모이며, 안전요원 2명을 상시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 문제를 대비했다.


다만, 맹견은 출입할 수 없고, 보호자 동반 소형견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봄나들이하기 좋은 4월 말 잠시 여유를 찾아, 근처 고인돌 축제장을 찾아 일상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며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함께 화순의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벗 삼아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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