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음식별 현지인 추천 맛집 동네 순위 공개
떡볶이, 족발, 국밥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별로 현지인 추천 가게가 가장 많은 동네가 공개됐다. 27일 당근마켓은 지도 서비스인 '당근지도'에 현지 이웃들이 올린 추천 가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표 음식별 맛집 밀집 동네 순위를 발표했다.
국민 간식인 떡볶이 맛집으로 현지 이웃들이 추천한 가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이었다. 이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3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동 순으로 확인됐다.
떡볶이와 함께 분식 양대 산맥을 이루는 순대 맛집은 순대타운으로 유명한 동네인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순이었다.
'족발'하면 떠오르는 동네는 장충동이었지만 이웃들이 추천한 족발 맛집이 가장 많은 동네는 순대에 이어 또 한 번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3위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이다.
관악구 신림동에 다른 지역들보다 맛집 추천이 많이 올라온 이유는 젊은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당근마켓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귀찜은 수산물이 주재료인 만큼 해안가 지역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과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이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고 3위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위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으로 확인됐다.
한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으며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는 동네도 눈에 띄었다. 갈비는 '포천 이동갈비'라는 명성에 걸맞게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경원 당근마켓 지역사업실 실장은 "당근지도는 자기가 사는 동네를 인증한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만큼, 포털이나 SNS에서 만나기 어려운 알짜 동네 가게 정보들이 가득해 지역민들은 물론 타지역을 방문한 사람들도 맛집을 찾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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