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금리인하 압박은 주담대·전세대에 집중
신용대출은 예외…연체율도 상승
금리 낮추려면 대환대출이 가장 확실한 방법
신용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며 연체율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대가 대세가 될 정도로 낮아졌지만, 신용대출 금리는 그에 비해 하락 속도가 느린 것이 원인이다.
26일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8개 은행(5대 은행·3개 인터넷은행)의 신규 신용대출 평균 금리(서민금융제외)는 2월(6.06%)과 비교해 3월(6.16%)에 오히려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중 가장 낮은 금리 구간에 속하는 '4~5% 미만'의 대출 비중이 되레 줄어든 은행들도 눈에 띄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6.1%포인트 (26.5%→20.4%) 감소했고, NH농협도 4.6%포인트(11.6%→7%) 줄었다. 하나은행(5.3%→4%)과 케이뱅크(25.2%→24%)도 하락했다.
8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월(4.68%)보다 3월(4.56%)에 떨어지고 금리 3% 주담대가 인터넷은행 중심으로 대거 등장한 것과 온도 차가 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은행에 금리를 낮추라고 압박하면서 은행들은 주로 주담대나 전세자금대출 위주로 이자를 내렸다"며 "이런 정책효과가 신용대출에는 제외됐었다"고 했다.
신용대출 연체율이 주택담보대출보다 훨씬 높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금감원이 발표한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신용대출 연체율은 0.64%로 주담대(0.2%)는 물론 중소법인(0.52%)보다 높았다. 전달 대비 증가 폭도 0.09%포인트를 기록해, 기업과 가계의 모든 대출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신용대출 금리를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대환대출이 1순위로 꼽힌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말 신용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다. 앱을 통해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를 한눈에 비교하고 이자가 싼 곳으로 그 자리에서 즉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 변화에 예민한 소비자들은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확실하게 이자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라며 "마이너스 통장도 만든 지 한 달만 지나면 아무 때나 대환 할 수 있다"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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