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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출소 승리, 소주병 흔들며 "이게 K-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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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플루언서와의 술자리 모습 공개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만기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33·이승현)의 근황이 전해졌다.


25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승리가 소주병을 들고 밝게 웃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빅뱅 출신 승리의 근황이 담긴 모습. 소주병을 흔들며 웃고 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인스타그램 캡처]

빅뱅 출신 승리의 근황이 담긴 모습. 소주병을 흔들며 웃고 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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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승리는 밝은 표정으로 소주병을 흔들면서 "이게 한국의 전통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팔꿈치로도…"라고 말하며 소주병 바닥을 팔꿈치로 내리치고, 뚜껑을 연 뒤 병목을 손가락으로 치는 시범을 보이면서 환하게 웃어 보였다.


게시된 영상에는 '회오리 스타일(Whirlpool style)!'이라는 문구도 있었다.

승리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사람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의 마야파다 그룹 2세 그레이스 타히르이다. 마야파다 병원의 공동 설립자이자 의료 관련 기업가인 그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의 팔로워는 22만명가량이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승리의 근황을 묻는 해외 팬들의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타히르는 "그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다"며 "얘기하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승리의 근황을 전했다.


타히르는 "(승리에게) 인터뷰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이 올린 영상을 두고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음주' 논란이 일자 "많은 한국 누리꾼과 언론이 승리가 술에 취했다고 주장하지만, 승리는 술에 취하지 않았고 술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우리는 승리에게 한국의 유명한 회오리 스타일을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그 부탁을 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2019년 5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2019년 5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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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르의 해명에도 한국 누리꾼의 반응은 차갑다. 누리꾼들은 "자숙하는 줄 알았더니 신났네", "새로 태어난다더니 여전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그는 지난 2월 9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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