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년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나서
지난해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제안 사업 ‘우리 동네 주거방위대’ 추진
대학별 탐방단 구성 월 1회 대학생 주거밀집지역 점검 및 해결방안 모색
4월 24~5월 14일 노원구 소재 6개 대학 재(휴)학생 선착순 30명 모집
최근 서울과학기술대 관할 통 신설, 제1호 대학생 청년 통장 위촉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청년(19∼39세) 인구가 13만5000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역 내에 7개의 대학이 소재함에 따라 구는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그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우리 동네 주거방위대’와 ‘대학생 청년 통장’이다.
먼저 '우리 동네 주거방위대'다.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구정에 녹여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해온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제안한 사업이다. 지난해 90명의 청년위원은 ▲기후환경 ▲문화예술 ▲인권 ▲일자리 ▲주거 ▲여가 등 6개 의제에 대해 총 8개 분과로 나뉘어 논의, 서울시와 구에 제안한 총 6개의 정책 중 하나다.
이들은 지역 내 대학별로 탐방단을 구성해 월 1회 대학생 주거밀집지역을 점검한다. 매주 넷째 주 목요일 저녁 정기회의를 통해 결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19~만 39세 노원구 소재 대학 재(휴)학생이다.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6개 대학별로 5명씩,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다.
오는 7월에는 청년들의 주거 형태별, 생애주기별로 맞춤 교육도 실시한다.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 등 구에서 추진 중인 주거정책 소개를 비롯해 처음으로 자취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리·수납 교육부터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금융 상식까지 총 6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는 최근 서울과학기술대 내 기숙사 세대를 관할하는 통을 신설, '제1호 대학생 청년 통장'을 위촉했다. 지역 내 대학교 기숙사로의 주민등록 전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주민의 욕구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젊은 세대의 구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구는 빈틈없는 지역 반상회를 운영해 통반장 조직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하계1동주민센터에서 제1호 청년 통장 위촉식이 진행됐다. 기존 ‘4통’을 나눠, 서울과학기술대 기숙사 세대를 ‘42통’으로 신설, 그 통장에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생활관의 생활지도 조교로 활동 중인 우선주 씨가 위촉됐다. 우 씨는 앞으로 약 1600여 세대를 맡아 주민과 동 주민센터, 구청 사이에서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전달하고 구정을 홍보하는 등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대학가 주거 환경 개선에 실거주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탐방단과 대학생 청년 통장을 모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들을 만나고 소통, 당사자의 욕구를 담은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청년 창업인에게 공공임대주택 지원
만 39세 이하 1인 무주택 청년창업인 대상 20세대 신규 공급, 5월 4일까지 접수
청년들에게 주거 · 사무공간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 지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청년 창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사무 공간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 ‘도전숙’에 입주할 청년 창업임을 모집한다.
구는 대학동(신림로23길 86-3)에 도전숙 20세대를 신규로 공급, 민간 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해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 창업인들 지원에 나선다.
도전숙 입주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관악구민 또는 관악구에 사업장을 둔 서울시민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인 301만8496원)인 1인 무주택 청년 창업인(▲1인 창조기업인 ▲예비창업인 ▲사회적기업인 ▲마을기업인)이다.
신청 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로 관악구청 홈페이지 뉴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해 관악구청 일자리벤처과로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과 자산, 무주택세대 구성원 자격 등을 검증한 후 7월 2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당첨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후 8~10월 중 입주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청년창업인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꿈과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 창업인들의 꿈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관악 S 밸리’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청년 행복 도시 용산구 연말까지 4개 분야 25개 사업 77억 투입
용산구, 청년정책 종합 추진...일자리, 복지·주거, 건강·문화, 참여·기반 4개 분야
청년이 지속 성장 가능한 사회 안전망 마련
용산구 인구 대비 청년인구(20∼39세) 비율은 2019년 30.99%, 2020년 31.25%, 2021년 31.61%, 2022년 31.94%로 4년 연속 증가추세다.
구는 제1차 용산구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체계적인 청년정책을 바탕으로 청년층 자립기반 형성에 애써왔다.
용산구가 연말까지 청년이 행복한 도시 용산 조성을 위해 4개 분야 25개 사업에 77억27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청년 친화형 일자리 창출 및 환경 조성 9개 사업, 49억900만원 ▲청년 복지·주거 생활 지원 6개 사업, 21억6900만원 ▲청년 건강·문화 활동 지원 6개 사업, 1억5700만원 ▲청년 참여 기반 구축 4개 사업, 4억9200만원을 투입한다.
1월부터 박물관 전문가 양성,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직장 실무 경험 및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청년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40억원 규모 청년 기업 융자, 청년창업지원센터(입주 공간 17실)를 운영하고 있다.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과 청년 맞춤형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구직자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9월 취업박람회, 10월에는 청년 취업 특강을 열어 졸업(예정)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생애 최초 계약 등 부동산 중개 피해 예방을 위한 청년 맞춤형 안심케어 서비스를 5월부터 시작한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 청년내일저축계좌, 대학생 장학사업 등을 통해 청년층 경제 부담 완화를 돕는다.
청년의 날(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기념한 청년축제를 비롯해 청년 1인 가구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청년-어르신 멘토링, 청년정책 거버넌스 활성화 사업도 마련됐다.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은 독서집단상담(청장년 10명씩 4그룹, 6월 운영)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민관이 함께 청년정책을 심의하는 청년정책위원회는 전문가 등 18인이 참여한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 발굴·기획·실행하는 협의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0년에 문을 연 용산청년지음은 청년 활동 거점 공간이다. 거버넌스 활성화, 정보공유 플랫폼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구는 4개 모임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동아리 활동 공모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관심 활동 및 교류를 지원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실패도 경험 삼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청년이 직접 정책 발굴·제안
청년정책 수혜자인 청년이 직접 제안하는‘2023년 강동구 청년네트워크’발족
청년정책 자문·심의 기구인‘강동구 청년정책위원회’ 위촉식 개최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민·관이 함께 청년정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강동구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동구 청년네트워크’는 정책 수혜자인 청년이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구성한 청년 참여기구이다.
앞서, 구는 한 달간 공모 통해 총 30명의 청년 참여자를 모집, 지난 21일 발대식에서는 위촉장을 수여하고 ‘내가 꿈꾸는 강동구’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동구 청년네트워크는 ▲취업·창업 ▲주거·금융 ▲문화·예술 ▲건강·사회문제 4개의 분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으로 9개월간 활동한다. 분과별로 현안의 문제점을 파악, 참신한 아이디어의 정책을 발굴·제안할 계획이다.
또, 24일에는 민간전문가, 청년활동가 등 18명으로 이루어진 정책 자문·심의 기구 ‘강동구 청년정책위원회’를 위촉, 강동구 청년정책을 위한 사업 발굴 제안사항부터 평가 과정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자문과 심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청년은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정책발굴 및 제안 등의 절차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청년 참여기구인 ‘강동구 청년네트워크’와 자문·심의 기구인 ‘강동구 청년정책위원회’의 거버넌스 구축으로,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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