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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협업 시너지 가시화?…에스엠 4월 들어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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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종료…실적 성장 기대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 밑돌아

카카오와 협업 시너지 가시화?…에스엠 4월 들어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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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 ) 주가가 4월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눈길을 쏠리고 있어서다. 올해 1분기를 제외하면 연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9만4400원에서 10만4600원으로 10.8% 상승했다.

에스엠 주가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하이브와 카카오가 서로 공개매수를 제시하자 15만8500원(3월 8일)으로 고점을 기록했다.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하이브와 카카오가 서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9만1100원(3월 27일)으로 하락했다.


4월 들어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는 기관의 매수세 덕분이다. 기관 홀로 3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7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에스엠 주식을 사들이는 배경은 올해부터 연간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 외형 성장, 카카오와의 협업 등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주가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에스엠 목표주가를 각각 13만원,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면서 구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완전 종료로 연간 300억원(별도 매출의 최대 6%) 수준의 수수료 지출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멀티 제작센터 도입은 외형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보 발매 주기를 단축하고 신인 데뷔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남자·여자 신인그룹 1팀씩 데뷔를 준비 중이고, AI 아티스트 싱글 앨범까지 추가되며 라인업이 풍부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와의 협업은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 더보이즈 등 카카오 소속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대행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경영권 분쟁 관련 일회성 비용 탓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6~209억원 수준을 예상한다. 이는 전년 대비 7.2%~9.0% 증가한 수준이다. 정지수 연구원은 "법률 자문 비용으로 약 40억~50억원이 반영되며 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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