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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과 1인 가구 함께 살리는 성동구 대책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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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안쓰는 화분 모아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가 새활용(업사이클링)

이달 27일 공공기관 중심으로 안쓰는 화분을 모아 새활용, 취약계층 1인 가구 등 전달

방치된 화분을 활용 환경보호 물론 노숙인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1인 가구 심리안정 1석 3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노숙인과 취약계층 1인 가구를 함께 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27일 오후 2시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으는 ‘희망 화수분’ 사업을 시행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의사를 밝힌 기관은 성동구청을 비롯 성동경찰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


화분 모으기는 성동구청 옥외 주차장에서 열리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별 시간을 배정한다. 이렇게 모아진 화분은 원예전문가의 교육을 받은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가 업사이클링해 취약계층 1인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가 전문 원예사에게 화분 새활용(업사이클링)을 배우고 있다.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가 전문 원예사에게 화분 새활용(업사이클링)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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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 희망 화수분사업은 사무실마다 방치된 화분을 활용한다. 버려질 뻔한 화분을 새활용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노숙인에게는 원예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는 노숙인 자활을 돕고 취약계층 1인가구에게는 반려식물을 전달해 심리안정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에는 총 746개 화분을 모았으며 재활용 가능한 것을 선별, 500개 화분을 새활용했다. 원예작업을 통해 다시 태어난 화분은 1인 취약계층 390가구와 여러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희망 화수분 사업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한 1석 3조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화분 기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활용된 화분을 취약계층 1인 가구에 전달하는 모습

새활용된 화분을 취약계층 1인 가구에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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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 확대 이전…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따뜻한동행 6000만 원 후원·리모델링…안전·접근성 등 향상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쉼터 확대 이전,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등 장애인복지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먼저 구는 지난 20일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상도로 133)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는 지역 내 15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을 위해 자조 모임, 여가 프로그램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구는 시각장애인의 안전 및 편리성,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넓은 장소를 확보해 기존 지하 1층(상도로 273)에 있던 쉼터를 동작지회 사무실이 있는 건물 8층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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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연계해 리모델링비 6000만 원을 후원받아 방음실, 프로그램실, 자동문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내부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올해 구는 시각장애인 쉼터 이전을 시작으로 농아인 쉼터, 지체장애인 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26일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동작구지회와 장애체험, 사진전 등 장애인 인식 개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후원해주신 따뜻한동행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실생활과 맞닿는 복지정책을 추진할 것”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 돕는다”…은평구, 자립준비주택 24일 입주 시작

‘전국 최초’ 주택에서 홀로 살아보기 자립 체험 제공…실질적 자립 도움

23일 입주 환영식 개최…입주자 대상 생활교육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예정)이 홀로 살아보는 체험을 해보는 ‘은평형 자립준비주택’의 입주를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평형 자립준비주택’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자체와 LH가 협력해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특화주택이다. 자립준비청년에게 보호 종료 전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운영 주택은 총 4곳으로 LH서울지역본부가 공급, 은평구는 주택 보증금, 임대료, 공공관리비를 부담한다. 구는 입주 전 공간 개선을 위해 주택 전반에 대한 개보수 공사도 시행했다. 가전제품, 가구, 생활용품 등을 갖춰 입주 즉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요리, 청소, 공공요금 납부,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체험함으로써 실질적인 자립을 준비할 수 있다. 은평구와 자립준비전담요원이 매주 1~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활에 어려운 점을 청취하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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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청년 모집은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자립준비(예정)청년을 대상으로 입주 희망을 신청받았다. 지역사회 아동분야 전문가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자립 의지 등 심층 면접을 진행해 청년 총 4명을 선발했다.


입주 전날인 23일 오후 2시 입주 환영식을 개최했다. 입주 예정 청년,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과 함께 홀로서기 체험을 축하하면서, 입주자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진행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립준비주택이 자립준비청년들이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첫발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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