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르면 7월 이후 방류가 시작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22일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시 사용할 길이 1030m의 터널 굴착 작업을 1017m 지점까지 완료했고, 오염수 방류 전에 물을 담아두는 수조를 관통하는 최종 공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앞서 도쿄전력은 올해 봄이나 여름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 등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설비를 이용하더라도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태평양 섬나라 등은 오염수 방류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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