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 질문에 송영길 "22일에 말씀드릴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일(현지시간)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조기 귀국' 가능성 등에 대해 "토요일(오는 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현지시간) 파리경영대학원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ESCP)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귀국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에 체류 중이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 일정을 늦게 잡은 이유가 거취를 숙고하기 때문인지'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원래 그렇게 정해놨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도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9400만원의 불법 자금이 당내에 뿌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