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카메라센서 포함한 통합 관제시스템 국산화
국내 방산기업인 빅텍이 북한의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통합 관제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18일 빅텍은 테크브릿지(Tech-Bridge)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고해상도 3D 라이다(Lidar) 및 디바이스 개발 통합 관제시스템 국산화 개발’ 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며 개발기간 2년, 개발비는 약 10억원 규모다.
빅텍은 앞으로 테크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의 영상-라이다 통합 객체인식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라이다(사진)는 빛을 이용한 레이다를 말한다. 장병들은 레이다, 카메라, 라이다를 통해 전방에 물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이다는 물체의 형태를 구별하기 힘들고, 카메라는 거리를 측정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라이다다.
빅텍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기술을 이전받고 라이다와 카메라센서를 포함한 통합 관제시스템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관제시스템이 개발되면 주요 방호시설은 물론 전방지역에서도 드론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또 함정이나 전투차량에 장착하는 등 효용가치가 높다.
빅텍은 그동안 영하 40도에서도 작동하는 군용 라이다는 물론 3차원 좌표로 드론을 탐지하기 위한 장거리 정밀 라이다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통합 관제시스템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차세대 도심 교통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과 UAM(Urban Air Mobility)과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AAM)의 핵심 구성품인 난기류 탐지용· 항법보조용 라이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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