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야제 ‘성황’…이순희 강북구청장 “419정신, 문화와 함께 후대에 계승하고 세계에 전파할 것”
강북구(이순희 구청장) ‘4·19혁명국민문화제’ 공식행사 및 ‘락(樂)뮤직 페스티벌’이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순희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4·19혁명문화제는 4·19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구민의 의지가 모여 자발적으로 시작된 국민축제”라며 “강북구는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4·19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 세계에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순희 구청장, 허광행 의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천준호 국회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락(樂)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인기가수 포레스텔라, 장민호, 에일리, 밴드 부활, 송은혜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6만 여명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가 마치자 시민들은 구의 통제를 따라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질서를 지키며 귀갓길로 향했다.
4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2023 개화산 봄꽃축제’
22일 방화근린공원에서 펼쳐지는 봄꽃과 별빛 축제
버스킹, 라이트아트 및 경관조명, 마술쇼 등 더 새롭고 풍성해진 콘텐츠
먹고 마시는 축제에서 벗어나 눈과 귀가 즐거운 지역특화 축제로 발돋움
개화산 봄꽃축제가 더 새롭고 풍성해진 콘텐츠로 4년 만에 찾아온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봄기운이 완연한 22일 오후 4시부터 방화근린공원에서 봄꽃과 별빛을 주제로 ‘2023 개화산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개화산 봄꽃축제는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쳐지는 서울 서남권 대표 봄 축제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김 구청장은 특색 없이 먹고 마시며 예산만 축내는 지역축제의 전면 개편을 약속, 개화산 봄꽃축제도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 중심의 차별화된 축제로 준비할 것을 강조해왔다.
올해는 ‘새로운 강서, 새봄·새빛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회식, 내빈소개 등 틀에 박힌 형식을 없애고 주민 중심의 품격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먼저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버스킹 공연이 메인무대존, 푸드트럭존, 연못존 3곳에서 오후 4시 행사 시작과 함께 오후 9시까지 연이어 펼쳐진다.
비눗방울의 달인 이주환 마술사가 축제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참여형 마술 공연 ‘리얼매직&버블쇼’를 세 차례 선보인다.
또 흥이 넘치는 재즈밴드 ‘리치파이’, 보컬과 피아노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는 ‘오늘 맑음’, 천진난만한 20대의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밴드 ‘3.14밴드’ 등 인디밴드들이 풍성한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오후 6시 30분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방화근린공원에 새롭게 선보이는 화려한 경관조명이 일제히 켜지며 공원 전체를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인다.
라이트아트 등 빛조명 전시는 5월 7일까지 이어지며 방화근린공원을 야간 경관이 멋진 명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지역예술가, 소상공인, 어르신이 4개 구역으로 나눠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지역 초등학생들이 지구환경 살리기를 주제로 그린 시화전 전시가 진행된다.
김태우 구청장은 “우리구에도 개화산 봄꽃축제, 허준축제 등 많은 축제들이 있지만 과거와 똑같이 답습하고 예산만 낭비하는 축제들을 모두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우리 지역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워진 개화산 봄꽃축제를 가족, 연인, 친구들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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