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번화가에서 진주시를 알리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3월 자매도시 교류 및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나선 일본 교류 도시 방문 결과, 일본 한류 중심가인 도쿄 신오쿠보 지역에서 진주시 홍보영상을 오는 12월말까지 무료로 송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3월 29일 도쿄를 방문한 진주시 대표단과 재일 한국 농식품연합회가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MOU 체결 후, 조규일 시장의 진주시 관광지 및 각종 먹거리·볼거리에 대하여 홍보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무료 전광판 홍보를 제안한 단체는 신주쿠 상인연합회로, 지난 6일 진주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신주쿠 상인연합회 건물 두 곳에서 전광판 홍보를 제안해와 성사됐다.
이로써 신주쿠 상인연합회가 운영하는 신오쿠보 거리의 대규모 전광판에서 올 연말까지 진주시의 관광, 축제, 음식, 문화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별도의 비용 없이 송출하게 됐다.
신주쿠 상인연합회 건물은 신오쿠보역에서 코리아타운으로 이어지는 인구 유동량이 가장 많은 중심대로 및 도쿄 내 중심 번화가인 신주쿠와 신오쿠보를 잇는 길목에 각각 있어 진주시를 일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적합한 건물이다.
전광판은 6700㎜×3800㎜(300인치), 가로 4600㎜×세로 3600㎜(215인치) 풀컬러 LED 스크린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송출한다.
특히 최근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몰이로 도쿄 신오쿠보 지역은 다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인 만큼 진주시에 대한 홍보 효과는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주쿠 상인연합회 정재욱 회장은 “진주시의 이번 방문을 통해 진주시를 새로이 알게 되었고, 진주시를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며 “앞으로도 진주시 농산물, 축제, 관광 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도쿄 신오쿠보 지역은 K-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과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으로, 진주시를 널리 알릴 좋은 기회이다. 올해 상반기 국제교류의 성과는 상당히 크다”며 “앞으로도 일류 국제도시로서 진주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주쿠 상인연합회는 한·일 단체 및 동포들과 친교 행사, 한국문화·음식 소개 행사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도쿄 한인타운 상인연합회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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