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1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다음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미일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G7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방일한 블링컨 장관과 약 25분간 접견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16~18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활발한 협의가 있었던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고, 블링컨 장관은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견지하기 위해 계속 미·일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와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접견에서 안전보장 협력과 경제 관계 등을 포함한 미일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얘기했고, 블링컨 장관은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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