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국악에 대한 애정으로 동요 작업
수상작 12곡 악보·음원 7월 발매 예정
국립국악원은 제37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에 '소금을 만드는 맷돌'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서처구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제37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민유리씨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 제공=국립국악원]
올해 공모전에는 121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을 포함해 우수상(2곡), 장려상(9곡) 총 12곡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1987년 시작돼 37년간 510여 곡의 국악 동요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20여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며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상을 받은 민유리 작곡가는 "국악 작곡 전공자는 아니지만, 국악을 사랑하고 아이들에게 국악이 더 친숙하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국악 동요를 만들다 보니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어린이들이 국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데 국악 동요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앞으로 국악 동요가 우리 어린이들 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어린이에게 불리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국악원은 수상작 12곡의 악보와 음원을 담은 ‘국악 동요 선집 제34집’을 제작해 오는 7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국악 아카이브 포털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해당 음원은 지니뮤직, 멜론,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도 발매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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